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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으로써 현실적인 다자녀 혜택...

by mammamia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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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를 둔 5인 가족의 가장으로서, 겉으로 보기에는 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자녀 혜택을 많이 받을 것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대표적인 혜택인 아파트 청약은 아직 기회가 없었고, 차량 취득세 감면은 중고 카니발을 구입할 때 한 번 경험했습니다. 전기차를 구매하면 더 큰 혜택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고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공영주차장 할인은 자녀 할인을 받기가 까다롭고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할인 폭도 크지 않아 실제로 혜택을 본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전기차 할인이 훨씬 편리하고 자동적으로 적용되어 체감 혜택이 더 큽니다. 각종 공과금 할인은 계절마다 다르지만, 모두 합쳐봐야 월 1,500원에서 15,000원 사이로, '이게 어디야' 싶을 정도의 금액입니다.

자연휴양림 할인은 5인 가족이 머물 수 있는 숙소가 많지 않고, 할인율도 비수기 평일에는 30%이지만 주말에는 10%에 불과합니다.

그마저도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하니 번거롭습니다. 한번은 차에서 잠든 아이들을 깨워 데리고 가서 보여주고 할인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미리 결제했더라면 그냥 전액을 낼 뻔했습니다. 이처럼 다자녀 혜택은 지역마다 다를 뿐만 아니라, 실제 이용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가장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는 아파트 청약을 하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혜택은 그림의 떡과 같습니다.

오히려 5인 가족이기에 겪는 불편함이 더 많습니다. 숙소 예약은 인원 제한 때문에 어렵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에 가면 테이블을 두 개 차지해야 하지만, 5인분만큼 음식을 시키기에는 부담스러워 늘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늘 사람이 없는 시간대나 한적한 식당을 찾아다니곤 합니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다자녀 가정은 여러모로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아이들을 많이 데리고 다니면 주변의 불편한 시선을 느끼거나 핀잔을 듣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세상이 3~4인 가족 중심으로 맞춰져 있다 보니 다자녀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인지도 모릅니다.

외벌이 5인 가족인 제가 느끼기에는, 맞벌이 가정에 대한 국가 지원이 오히려 더 많아 보입니다. 심지어 1자녀만 있어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저는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지만, 두 명 이상의 자녀를 키우기에는 사회의 배려가 거의 없다고 느껴지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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