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룸면 이불 광고가 요새 많이 나와서 궁금했습니다. 가격도 동네 이불집보다 저렴하고 해서 구매했는데, 일단 제가 답답했던 점은 이것이었습니다. 저는 일단 소파나 침대보다는 좌식생활 위주입니다. 저에게 딱. 필요한 상품이라고 생각돼서 고민하지 않고 2세트 총 4개를 구매했어요. 가격은 12만 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입니다. 아주 괜찮은 가격이지요.
마침 집안의 인테리어를 다시 할려고 여러 개로 분위기를 바꾸어보려고 생각했던 참입니다. 광고할 때는 솜의 단면을 보여주면서 오 센티라서 부드럽다 푹신하다 등의 멘트에 혹했습니다. 사람이 누워도 숨이 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처음 왔을때부터 숨이 죽어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깔고 누워보면 편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분 좋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작살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허리 디스크가 있는 분이라면 어떨지 상상만 해도 무섭습니다.
군대에서 쓰던 먼지나는 매트리스도 이것보단 편했거든요. 숨이 바로 죽어버립니다. 인공호흡기 같은 것도 필요 없이 말이에요. 그냥 맨바닥에다가 얇디얇은 카펫 하나 깔고 자는 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잠자는 도중에 깨지 않았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날 피곤해서 그냥 푹 잠을 잘 잔 것이지 허리는 장난이 아닌 상태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러니 몸이 뻐근할수밖에...없네요. 두꺼워 보여도 숨이 푹 하고 죽습니다. 비눗방울처럼 안이 텅 빈 느낌입니다. 쇼호스트들은 절대 그 제품을 사용해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사용해보았다 하더라도 출연료를 받으니 나쁘게 말은 못 하겠지만요. 침대에서 사용하면 더욱더 푹신해진다는데, 그건 매트리스가 원래 푹신하니까 그런 거지...;;
마치 그건 아이스커피인데, 식어서 미지근한 커피를, 사막에서 먹으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요. 침대에서는 원래 아무것도 안 깔아도 푹신했어요. 그리고 요새 5월에도 아직 춥잖아요. 면이 차가운 소재라서, 살이 닿는 곳은 겨울왕국 촬영하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추워요.
물론 보일 러키고 전기장판까지 풀파워로 때려키면 따뜻하겠지요. 그런데 그건 이불 때문은 아니잖아요.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니 대충 기능만 한다고 생각하면 구매해도 나쁘진 않습니다. 가격이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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