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벼르고 벼르던 몬스타기어의 가츠 위캣7 맥스 키보드가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습니다. 택배 상자부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큼지막한 고양이 그림이 떡하니 그려져 있는 것이, 마치 "나 고양이 키보드다!"라고 외치는 것 같았습니다 ㅋㅋ
상자를 열어보니, 꼼꼼하게 포장된 키보드와 함께 구성품들이 가지런히 들어 있었습니다. 키보드를 꺼내보니,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풀 알루미늄 키보드라 그런지, 묵직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이었습니다.
키보드의 디자인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화이트와 블루의 조화가 시원하면서도 깔끔했습니다. 키캡도 체리 프로파일 PBT 염료승화 방식으로, 1.6mm의 두께는 단단하고 경쾌한 타건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상부 하우징과 백패널에 음각으로 새겨진 고양이 캐릭터는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마치 "나랑 같이 타이핑할래?"라고 묻는 것 같았습니다. 키보드를 책상에 올려놓고, 손목 받침대를 챙겼습니다.
팜레스트 없이도 사용할 수 있지만, 오랜 사용으로 손목에 쌓이는 대미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팜레스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훨씬 편안하게 타건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QMK VIA를 이용해 키 매핑을 설정했습니다. 몬스타기어 자료실에서 해당 모델 WECAT7 _MAX.JSON 파일을 받아서 업로드하니, 키보드의 레이아웃과 함께 키 매핑 메뉴가 나타났습니다. 특정 키에 내가 원하는 키를 변경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편리했습니다.
타건을 해보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폼떡 구조로 통울림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풀 알루미늄 하우징만이 줄 수 있는 밀도 있고, 단단한 타건감은 정말 고급스러웠습니다.
HMX 레몬 포도 스위치는 45g의 적절한 반발력을 갖춘 리니어 타입으로, 약간의 쫀득한 손맛과 함께 도각도각 거리는 조약돌이 굴러가는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정숙함보다는 타건하는 재미에 촛점을 둔 스위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키보드의 퀄리티였습니다. 디자인, 내부 흡음, 타건의 방향성 등 몬스타기어만의 아이덴티티가 잘 반영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계속해서 키보드를 누르게 만드는 매력은 키보드 본연의 완성도가 좋기에 가능한 부분이겠죠.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숫자패드가 없고, 몇몇 키가 빠져 있다는 점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용 소프트웨어 키 매핑을 통해 변경해 주어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책상 공간을 덜 차지하는 것이 체감상 더 큰 장점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몬스타 가츠 위캣7 맥스 키보드는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좋은 키보드를 찾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특히, 풀 알루미늄 키보드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입문용으로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는 몬스타 가츠 위캣7 맥스 키보드와 함께 즐거운 타이핑을 즐겼습니다. 앞으로도 이 키보드와 함께 더욱 즐거운 작업들을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