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지 선수는 10년 전 당구를 취미로 시작해 동호인 대회인 코리아 당구王에서 우승 경험이 있다.
10여년전 남친과 함께 당구를 처음 접하면서 당구의 매력에 퐁당 빠졌다.
오슬지는 신기하게 여자들이 보통 처음 접하는 포켓볼보다 3쿠션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3쿠션이야말로 당구의 꽃이라 할만하다.
평범한 회사 생활을 하면서 취미로 당구를 즐겼던 오슬지에게 , 그녀의 뛰어난 실력을 눈여겨 본 대학당구연맹 사무국장이었던 허해룡 선수가 '당구선수' 제안을 하였다고함.
회사 생활을 하며 취미로 당구를 즐겼는데
늘 머리 속에는 당구 생각이 떠나지 않았어요.
당구를 처음 접했을 때의 설렘이 저를 깨웠죠.
-오슬지-
오슬지는 황당한 도전일 수도 있었지만 , 쿨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하루 10시간의 강훈련을 시작하였다.
당구장비용만 차한대값 이상을 지출했다는 소문도.....
오슬지는 하나를 배우면 될 때까지 반복 연습도 하고 , 지루하면 손님들과 경기도 하면서 어떤 식으로든 당구 테이블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어려운 포지션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쉬운 포지션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다.
이게 정말 중요함. 어려운포지션 해결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기본기를 항상 다진다는뜻.
"덕분에 기본적인 뒤돌려치기나 옆돌리기는 다음 포지션까지 생각하고 칠 수 있을 만큼 됐어요.
같은 점수대라면 남자가 여자에게 절대 이길 수 없을걸요. 여자는 강한 파워를 요구하는 샷 등 고난도 기술구사에 한계가 있지만 정확도에서는 남자보다 한 수 위에 있기 때문이죠
보통은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당구를 가르쳐주는데 난 예전에 남자친구를 매번 악착같이 이겨서 나중엔 좀 미안했어요"
프로당구(PBA)가 생기면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당구에 뛰어들었다.
1985년생인 오슬지 선수는 당구 경력 10년으로 아마추어 동호인 출신이고 올해 처음 LPBA에 등록했다.
여자당구선수로 여신 같은 외모로 많은 당구 팬들에게 관심을 받으면서 해당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는 네이버나 다음 구글등의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오슬지는 "재야의 여자 고수"로 알려져 있었다.
프로데뷔 이전 오슬지의 당구 점수는 동호인들 기준으로 300점이상이라고 한다.
여자라고 가볍게 여기고 도전장을 던졌다가 자존심에 스크래치 낸 남성들이 수두룩하다고 한다.
"새로운 당구 여신" , "외모깡패" , "실력만큼 빼어난 미녀"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오슬지의 미모까지...
모든게 완벽한 그녀....하지만 못하는것이 있다고한다. 스타크래프트나 오버워치는 못한다고....
그녀와 같이 아마추어로 시작해 끝판왕을 본여자는 스롱 피아비가 있다.
스롱피아비 선수도 만만치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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