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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의류물류센타 택작업 알바 후기

by mammamia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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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아웃소싱 일 갔다가 완전히 지쳐서 글 남겨요. 솔직히 말하면, 정말 고되기도 하고 여러모로 속상한 일이 많았어요. 일은 의류 작업이었는데, 하루 종일 서서 빈 가격표 택에 스티커 붙이고, 옷 안쪽에도 택 붙이는 작업이었어요.

신발의류물류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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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에, 10시부터 오후7시까지 근무, 83,000원지급하고, 점심밥은 제공해주는곳입니다.

 

일단 옷 수량만큼 스티커를 준비해서 테이블에 10개 단위로 붙여놓고, 그걸 하나씩 떼서 옷 안 택에 붙인 다음, 가격표 택을 핀으로 옷 목에 꽂는 방식이었어요. 처음엔 춥고 손이 너무 시려워서 일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장갑을 껴봤는데 손이 얼어서 그런지 제대로 안 되고, 스티커 붙이는 것도 버벅거리고...

 

나중에 점심 먹고 나서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속도가 안 나서 너무 답답했어요. 일 자체는 단순해서 잘하는 사람은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계속 서툴렀어요. 8시간 내내 서서 하는데 정말 다리가 너무 아팠어요. 오전에 쉬는 시간 있다고 했는데 결국 쉬지도 못하고 계속 일했어요.

 

점심시간도 구역마다 다르게 나뉘어서 저는 12시에 먹었는데, 밥은 그냥 먹을 만한 정도였어요. 오후에 15분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도 쉬는 것 같지 않았어요.

문제는 일하면서 직원들이랑 분위기가 영 별로였어요. 아웃소싱 담당자는 친절하게 핫팩이랑 발팩까지 챙겨주긴 했는데, 물류팀 직원 여자분들은 저를 계속 몰아붙였어요.

 

수량 안 나온다고 까칠하게 뭐라 하시는데, 처음이라 손도 느리고 서툴러서 너무 스트레스받더라구요. 솔직히 기분 나빴지만, 그분들도 일 많아서 예민하신 것 같긴 해요. 그래도 일하면서 매번 지적받으니까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그 느낌.... 일급은 당일 지급이라 퇴근하면서 바로 받은점은 좋았습니다만, 금액이 적은게 흠입니다.

 

신발의류물류센타 택작업 알바는 진짜 손 빠르고 익숙한 사람 아니면 비추예요. 저는 하루 하고 나니 다시는 못 할 것 같아요. 정말 힘들고 피곤한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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