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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건강검진에서 당뇨, 고혈압, 고지혈 쓰리콤보 딱 맞았잖아요. 의사 선생님이 살 빼라고 얼마나 잔소리를 하시던지... 흑흑...
원래 빵순이에 튀김 없인 못 사는 사람이었는데, 나잇살은 정말 무시 못 하겠더라고요. 건강 생각해서 식단 조절도 해보고 운동도 해봤지만, 그놈의 식탐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죠...
그러다 우연히 위고비 얘기를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작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효과가 있더라고요.
처음 2주 동안은 별다른 느낌이 없어서 '이게 정말 효과가 있는 건가?' 싶었는데, 3주차부터는 정말 거짓말처럼 식욕이 뚝 떨어지더군요.
평소 같았으면 불닭볶음면 한 그릇은 거뜬히 해치웠을 텐데, 반도 못 먹고 젓가락을 내려놨다니까요. 저녁도 안 먹어도 배고픈 줄 모르겠고, 밤에 속도 편안해서 잠도 잘 옵니다.
물론 부작용도 있긴 해요. 속이 좀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살 빠지는 걸 보면 참을 만하더라고요.
벌써 8.7kg이나 빠졌어요! 위고비 덕분에 식단 조절도 더 잘 되는 것 같고, 이번에는 정말 다이어트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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