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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력한 녀석, ASUS ProArt PX13 한 달 사용기

by mammamia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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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큰맘 먹고 지른 노트북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작지만 강력한 녀석, ASUS ProArt PX13 한 달 사용기인데요. 일단 먼저 장단점을 써보겠습니다. 간결하게 썼으니 한번읽어보시기 바랍니다.

ASUS ProArt PX13 노트북이 책상위에 올려져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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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데스크탑 PC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점점 작은 PC 케이스에 끌리더니, 결국 5L급 ITX 케이스까지 오게 되었네요.

 

i9-13900T에 RTX 4070까지 넣으니 성능은 만족스러웠지만 소음과 발열이 문제였습니다. 작은 폼팩터를 좋아하지만 무소음 환경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더 작은 미니 PC로 가면 성능이 아쉽고, eGPU를 쓰자니 책상이 지저분해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노트북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네요.

 

제가 원했던 기준에 딱 맞는 모델이 ASUS ProArt PX13이었습니다. 가격은 350만원으로 상당히 높았지만, 기존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처분하니 어느 정도 충당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ASUS ProArt PX13을 구매한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스펙은 AMD 라이젠 AI 9 HX370, 32GB RAM, 2TB SSD, RTX 4070 Laptop, 13.3인치 OLED 디스플레이입니다. 무게는 1.4kg가 채 되지 않습니다.

 

ASUS 노트북에는 보통 'Armoury Crate'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저는 'G-Helper'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훨씬 가볍고 편리하게 노트북 설정을 관리할 수 있거든요.

 

웹 서핑이나 유튜브를 볼 때는 '조용 모드'에 전력 제한을 걸어두고 CPU 부스트도 끕니다. 이렇게 하면 거의 팬 소음 없이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팬이 전혀 돌지 않네요.

 

ASUS ProArt PX13은 360도 회전하는 힌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트북 거치대를 이용해 메인 모니터 위에 세로형 듀얼 모니터처럼 구성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USB 장치들은 모니터 허브에 연결해두고, USB-C 케이블 하나로 화면 출력과 장치 사용을 동시에 합니다. 게임할 때는 전력 부족 문제 때문에 정품 어댑터를 추가로 연결합니다. 포트나이트를 '터보 모드'에서 실행해 보니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 수준의 소음이었습니다. 거슬리는 소음은 아니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키보드 좌측 부분 온도가 다른 곳보다 낮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할 때 WASD 키를 사용하는 왼손이 뜨겁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포트나이트는 평균 70프레임,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평균 47프레임 정도 나왔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는 정말 화사하지만, 60Hz 주사율은 아쉽습니다. 90Hz만이라도 넣어줬으면 좋았을 텐데요.

 

CRU로 오버클럭도 안 되네요. ASUS ProArt PX13의 외관은 마그네슘-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서 가볍고 고급스럽지만, 지문이 잘 묻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 때문에 반사 방지 코팅이 안 되어 있어서 지문 방지 필름을 붙였습니다. 동봉된 가방은 꽤 괜찮은 품질이지만, 가격을 조금이라도 낮춰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높은 가격과 60Hz 주사율을 제외하면 정말 흠잡을 데 없는 노트북입니다. 거의 한 달 동안 사용해 보니 앞으로도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3년짜리 ASUS 프리미엄 케어 플러스 가입도 고려 중입니다. 작고, 예쁘고, 성능 좋은 노트북을 찾는다면 ASUS ProArt PX13을 추천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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