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같은 알바 경험 후기 아, 진짜 오늘 하루는 그냥 잊고 싶다. 솔직히 말해서 알바 시작하기 전에는 설렘 반 걱정 반이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걱정이 현실이 되어버린 느낌이랄까?
일단 직원분들 태도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항상 인상을 쓰고 다니시는데, 마치 누가 죄를 지은 것처럼 우리를 쏘아보시는 거 있지. 게다가 처음 하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프로처럼 일해야 한다는 듯이 잔소리를 엄청 하셨다.
옆 라인 아저씨는 심지어 소리를 지르면서 혼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다. 일하는 방식도 사람마다 달라서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는데, 직원들은 그걸 이해해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짜증을 내셨다. 특히 키 작고 얼굴 가린 남자 직원은 신경 쓰지 말라고 했는데, 진짜 계속 툴툴거리면서 짜증을 내더라.
오후 간식 시간에는 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직원들이 일용직 직원들 대신 빵을 받으러 가야 하는데, 한 직원은 아무 말 없이 혼자 빵을 받으러 가버렸다.
다른 직원들은 그냥 멍하니 서 있다가 빵을 못 받고 허탕을 쳤다. 일 자체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특히 같이 일하던 분은 내가 힘든 일을 도와주려고 해도 금방 지치셔서 놀랐다.
그리고 비흡연자인 나에게는 쉴 공간이 없다는 점도 큰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잠깐 쉬고 싶어도 갈 곳이 마땅치 않아서 힘들었다. 결론적으로 하루 알바는 정말 최악이었다. 좋은 라인을 만나면 조금 덜 힘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직원들의 태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