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노트 9개월 '찐' 사용 후기입니다. 오늘은 제가 지난 9개월 동안 거의 매일 사용해 본 렛츠노트 노트북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혹시 '레트로 감성'에 끌려 이 노트북을 구매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2019년에 출시된 제품으로, 기업용 렌탈 제품이 중고로 풀린 것을 구입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기대했던 것만큼 '양품'은 아니었습니다. 모서리 부분에 깨진 흔적이 있었고, 키보드도 사용감이 너무 심해서 교체하려고 했지만, 영문 자판을 구할 수 없어 포기해야 했습니다.
가장 불편했던 점은 역시 키보드 배열이었습니다. 특히 한영 전환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조차 다른 노트북에 비해 너무 불편했습니다.
아무리 익숙해지려고 노력해도, 결국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화면 밝기가 너무 어두워서 얼굴을 가까이 대고 봐야 했고, 스피커는 정말... 21세기에 나온 제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음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장점도 있었습니다. 가볍고 휴대성이 좋다는 점, 그리고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최신 노트북들은 이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큰 메리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특유의 터치패드는 정말 사용하기 불편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사용법을 아무리 배워도, 다른 노트북의 터치패드보다 훨씬 불편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일본 사이트에서는 제법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지만요. DVD롬이 있다는 점도 구매 이유 중 하나였지만, 9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노트북을 들고 카페에 가면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은... 글쎄요, 장점이라고 해야 할지 단점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결론적으로, 저는 이 노트북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LG 그램이 훨씬 빠르고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레트로 감성'을 느끼고 싶거나,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구매를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다른 선택지를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후기가 아무리 중고노트북이라해도 여러분의 현명한 소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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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v7 레트로 감성'에 속지 마세요! 렛츠노트 9개월, 냉정하게 까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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