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알바 스트레스로 탈모가 올 지경이었던 후기
처음에 약국 조제보조 일을 한다고 했을 때, 솔직히 "이거 개꿀이지" 하면서 별생각 없이 지원했다. 사람도 별로 없고, 약국에서 일하면 그나마 비교적 덜 힘들겠지, 뭐 이런 생각이었는데... 그게 아니었어.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서 결국 3개월 만에 손목도 아프고, 손도 다 상하고,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그냥 내가 왜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도 모르겠다. 우선, 일단 약국 조제보조라는 직업의 기본은 주 6일 근무다.물론 모든 약국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내가 일했던 곳은 기본적으로 토요일 격주로 출근해야 하고, 공휴일에도 절대 쉴 수 없었다. 휴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 내가 근무하던 약국은 특히나 병원이 밀집한 곳이라, 하루에도 수백 명이 오고 갔다. 정말 정신없고, 개인시간? 그런 건 꿈도 못 꿨다. ..
2024.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