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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프로와 퀘프로를 사용하여 동일한 영상을 재생한 후, 제 왼눈을 폰 카메라로 비춰서 찍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노출 설정을 고정하고 있었더라도 실수로 화밸을 자동으로 설정하여 사진을 찍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보면, 상당한 시야각의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비전프로의 상하 시야각이 상당히 좁아 보입니다. 같은 인물을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장을 좀 하자면 상반신이나 하반신 중 하나만 나타나는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인물의 크기는 양 기기에서 동일하게 보여주지만, 시야각이 좁아지면서 감상이 많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몰입감과 입체감은 퀘프로에 비해 상당히 감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전프로는 16:9 화면 비율이나 극장용 콘텐츠에 특화된 제품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런 차이가 크게 상관없을 것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만, 저와 같이 입체 VR180을 자주 감상하는 분들은 이러한 시야각의 차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몰입감과 입체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가격대비 정말 아직은 처참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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