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패드에는 엘리베이터 호출 기능이 있지만, 호출하려면 세 번의 터치가 필요합니다. 먼저 화면을 깨우고, 메뉴를 진입한 후에 하강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이때 터치 간 딜레이도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터치 딜레이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새로 지어지는 건물들은 현관 일괄 소등 스위치에 엘리베이터 호출 버튼이 있어서, 한 번 누르고 나가면 되니까 정말 부럽더라고요. 그래서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냥 이런 엘리베이터 호출 버튼이 있는 스위치를 사다가 바꿔달면 되나요? 하지만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로, 월패드에서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해야 합니다.
둘째로, 기존 현관 스위치와 동일한 제조사 스위치로 교체해야 합니다. 그리고 셋째로, 기존 스위치에 RS485 통신 케이블을 연결해야 합니다.
첫 번째와 세 번째 조건은 필수이고, 두 번째 조건은 타사 스위치도 호환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엘리베이터 버튼의 동작 방향이나 호환성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위치는 오픈마켓에서 많이 팔고 있으며, 저는 기존 스위치가 제일 전기 공업 제품이라 같은 제조사로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월패드 제조사나 기존 스위치 사양에 따라 맞춤 제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일반적으로 2주), 엘리베이터 버튼 추가는 호환 보장이 어려워 교환이나 환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향이 아닌 상향 버튼으로 작동되거나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사용한 후기가 많아서 일단 시도해봤고, 다행히도 아주 잘 작동했습니다.
작업을 몰래 진행해서 기재부장관이 외출한 동안에 마무리해 보여드렸더니, "와, 이거 완전 잘됐네!"가 아니라 "오! 이게 된다고??"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제품 설명 페이지에는 기존 스위치의 사양을 확인하기 위해 전면 및 탈거 후의 상하좌우 사진과 함께 월패드의 사진을 문자로 보내달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내면 제작사가 그에 맞춰 제품을 제작해준다고 합니다. 어떤 판매자는 월패드 제조사 정보만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업그레이드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네이버쇼핑에서 "일괄 소등 엘리베이터" 라고 검색하니 나오더라구요. (E편한 세상 스위치인것 같음)
장애인 호출벨 - 화장실 비상벨 및 방에서 완전 좋아요
아버지께서는 6년 전 후천적 질환으로 하반신 장애를 겪으셨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물리치료를 받으셨지만 연로해지면서 마비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계십니다. 이로 인해 아버지와 돌보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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