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랩 휴대용 모니터 후기 - 이걸로 플스하면 완전 굳

제우스랩 휴대용 모니터 후기입니다. 특히 저 같은 겜돌이들에게는 필수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구입할 때까지는 이 제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컸던 것 같아요.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최근 7년 동안 저는 거의 콘솔 게임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얘가 태어나서 육아와 일에 신경을 써야 했기 때문이죠.
 
사실, 저는 그렇게 하드코어 게이머가 아니라서, 힘들게 시간을 내서 게임을 하려는 열정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니터가 도착하자, 오랜만에 게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엘든링은 오래전에 나온 게임이 아니지만, 데몬즈소울과 다크소울을 정말 즐겁게 했던 저로서는, 이 게임을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이 나오자마자 바로 구입하였고, 그 후로는 그대로 방치해 버렸습니다.
 
오랜만에 게임을 하니 정말 즐거웠습니다. 좁은 공간이라 딸아이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 공간은 딸아이의 책상인데, 딸아이가 잠들고 나면 이 방은 제 것이 되었습니다.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면 3~4초면 켜지고, PS4를 켜면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연결 케이블은 mini HDMI, USB를 사용할 수 있었고, 구성품에는 모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충전기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Baseus 충전기를 사용하였습니다.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작동했습니다.
 
Zeus는 중국산 포터블 모니터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직접 사용해 보니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구입 가격은 9만 원 정도였는데, 이 가격이면 저렴한 24인치 모니터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간적인 여유가 있고 유사시 숨겨야 하는 저와 같은 상황이 아니라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들고 다닐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숨길 수 있는 점은 나름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모델이 있기 때문에 특정 제품을 추천하거나 할 생각은 없습니다. 화면 밝기나 스피커 품질은 약간 불만스러웠습니다. 빛샘도 약간 있었지만, 화면이 켜지면 신경 쓰이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15.6인치 크기는 책상 위에서 콘솔 게임을 즐기는데에 그다지 작다거나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습니다. 다만 거치대로 누워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세팅하실 것을 강력추천합니다. 하다 보면 모가지가 너무 아프거든요 ㅠㅠ

스팀 가족공유 이제 동시에 게임도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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