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홍콩 출국을 앞두고, 지금은 현지 도민 출신인 와이프와 함께 제주도에서 맛집 탐방 중입니다. 그 중에서 소개해드릴 곳은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에 위치한 '영시흑돼지'입니다. 지금 이 글을읽는분들이 바쁘실걸 아니까 최대한 짧게 쓰겠습니다.
현재 급하게 제주도에 내려와서 검색하고 계신분들을 위해서 최대한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제주도민도 추천하는 맛집인 영시흑돼지는 40년 가까이 돼지고기 특수부위로 영업하고 있구여, 축협과의 직거래로 도축된 특수부위를 직접 공수하여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저는 몇일 전에 방문했는데,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적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기도 관광지로 유명해지면 엄청비싸지려나?? 여튼 현재 가격은 1인분 기준으로 16000~20000원 정도이며,
주의할 점은 흑돼지 표시가 없으면 일반 백돼지라는 것입니다.
이 식당의 매력은 당일 도축된 신선한 특수부위를 맛볼 수 있는 것과, 1인분이 무려 200g이라는 점입니다. 주문한 돼지 뽈살과 턱살은 정말 신선하게 나왔고, 도민 출신인 와이파이님도 김치의 맛이 자신의 장모님이 담그신 것과 별 차이가 없다고 칭찬했습니다.
우리가 동네 고기집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삼겹살이나 소고기가 1인분에 130~150g 에 13,000원~18,000원이 평균이니까 동네랑 비교했을때도 오히려 더 저렴할 정도입니다. 50g이나 많은데도 가격은 정말 괜찮다고 생각이되요.
또한, 암퇘지 새끼로 불리는 항정살과 돈설도 같이 시켜 웰던으로 구워먹었는데, 꽤나 특이한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몸국도 서비스로 제공되어 맛있게 마무리했습니다.
와이와 같이 간 이번 마음속 최애 음식점인 영시흑돼지는 도민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신선한 돼지 특수부위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현지인과 같은 느낌의 식사로써는 정말 적극 추천드립니다. 제주도 이상한데가서 바가지 당하지 마시고 영시흑돼지로 조용히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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