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괜찮지만 무조건 추천하기는 애매한 qcy n50 후기

최근 사용해 본 여러 TWS 이어폰들을 비교해보고, 그 중에서도 특히 만족스러웠던 제품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 판매 중인 무선 이어폰 중에서 이 제품이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가장 뛰어난 것 같습니다. 우선 통화 품질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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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당 세 개의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어서 그런지, 공사장처럼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통화 품질이 안정적이었습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통화 품질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질은 버즈 라이브나 버즈 FE보다 확실히 낫다고 느꼈습니다. 저음이 조금 강조된 편이지만,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버즈 프로와 비교하면, 해상력 면에서 프로가 조금 더 우세하지만, 그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QCY 멜로버즈 프로나 에일리버즈 프로+와 비교하면 해상력에서 약간 뒤처지긴 하지만, 여전히 준수한 수준입니다. 나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인상적이더라구요.

 

인이어 디자인 자체에서 오는 수동적인 소음 차단 효과에 더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상당히 효과적이었습니다. 버즈 라이브와는 비교할 수도 없고, 버즈 FE보다도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낼 때 기본적으로 노이즈 캔슬링 모드가 꺼져 있는 점은 조금 불편했습니다. 다시 모드를 활성화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하구요. 버즈 프로는 필요한 소음만 줄여주는 느낌이었다면, 이 제품은 전반적인 소음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QCY의 상위 모델들과 비교하면 조금 부족한 면이 있긴 했지만,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노이즈 캔슬링을 활성화했을 때 약 4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기 상태로 사용하는 시간을 포함하면 체감상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업무용이나 잃어버릴 걱정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어폰으로서 이 제품은 최선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버즈 라이브를 주력으로 사용했던 이유는 착용감이 편하고 귀에서 튀어나오지 않는 디자인 때문이었지만, 이제는 이 제품이 메인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qcy n50은 통화 품질과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월등했고, 음질에서도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사용했던 버즈 FE에 대해서는 조금 실망이 컸습니다. 착용감은 괜찮았지만, 통화 품질이나 음질 면에서는 QCY에 비해 부족함이 느껴지더군요.

 

앞으로는 조금 더 신중하게 제품을 선택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네요...추가로 다른 이어폰 리뷰도 몇개 있으니 궁금하신분은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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