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직원들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그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자신들이 충분히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며 일한다. 구글에는 넓은 휴게실과 모든 시설이 완비된 오락실이 있고, 그 어떤 고급 피트니스센터와 비교해도 부럽지 않을 체력단련실과 요가실까지 갖추고 있다.
얼핏 보면 일하는 직장이 아니라 놀이공원 같다는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놀라운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직원들은 자신의 애완견을 데리고 출근할 수 있고, 근무 시간에 마사지를 예약하고 시간 맞춰 세심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회사 안에서 5성급 호텔 주방장의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직장인가? 이런 직장에서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면 이런 외적인 환경 외에 구글의 내적인 본질은 무엇일까? 구글을 여자에 비유한다면 앞에서 보여준 것은 우아하고 섹시한 곡선과 실루엣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그녀의 내면 성격도 들여다보아야 한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훌륭한 몸매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모습도 드러내야만 사람을 유혹하는 '마법의 수프'를 만들 수 있다.
첫째, 구글은 가장 좋은 근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시간도 자유롭다. 직위와 관계없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다. 하지만 명심하라. 구글의 일원이 되는 순간부터 이 회사에 자신이 가진 모든 재능을 쏟아부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근무 환경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어떤 이는 “그런 곳에서 일할 수만 있다면 한 달에 200만원만 받아도 좋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둘째, 구글은 우수한 근무 환경만을 보고 입사하려는 사람은 원치 않는다. 그들은 입사지원자들에게 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구글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유와 창의성은 곧 구글의 브랜드이며, 그들이 브랜드마케팅을 통해 이 점을 전 세계로 전파하는 것이 바로 가장 중요한 세뇌의 과정이다.
셋째, 구글은 전 직원에게 근무 시간의 20퍼센트는 스스로 운용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것은 기업 혁신의 중요한 수단이다. 스스로 운용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후 엔지니어들이 창의성을 폭발적으로 발휘해 모든 직원의 가치가 향상되었으며,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기업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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