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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마늘의 역사와 기적적인 효능의 비밀

by mammamia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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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기적적인 힘의 비밀. 기원전부터 애용해온 마늘은 오늘날처럼 마늘 성분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기 전인 아득한 옛 날부터 사람들은 마늘의 뛰어난 약효를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다. 고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 건설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마늘을 먹었기 때문에 중노동을 견딜 수 있었다는 기록이 있고, 월급 대신에 마늘을 받았다고도 한다.

 

사막의 극심한 더위 속에서 피라미드를 건설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중노동이었을 것이다. 이런 노동자들에게 줬다는 것은 마늘이 정력증강, 피로 해소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당시의 사람들이 잘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유럽에서는 중세에 크게 유행한 결핵과 페스트 치료약으로 마늘을 사용해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이것을 계기로 마늘에 악마를 쫓는 힘이 있다고 믿어 마늘을 출입문에 장식하는 풍습이 생겼고 지금도 액막이용으로 사용하는 지방이 있다.

 

한편 중국에서 마늘의 효력이 높이 평가된 것은 명나라 때의 약물서인 《본초강목》에 여러 장에 걸쳐서 마늘이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그 효능이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도 잘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예로부터 요리의 양념뿐 아니라 해열제나 감기 치료 약으로 사용하는 등 마늘의 약효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마늘의 효력이 어디에서 오느냐에 대해 과학 적인 연구가 진행되면서 많은 연구자들은 마늘의 강한 냄새에 효력의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이 아닌지 추측하게 되었다.

 

그리고 1942년 마늘향의 정체인 "알리신"이라는 물질을 발견하였다. 마늘의 냄새 성분 알리신이 몸에 좋은 이유는 마늘의 약효는 알리신이라는 냄새 성분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알리신은 생마늘 속에서는 알리인이라는 무취의 성분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마늘을 칼로 자르거나 으깨서 세포가 파괴면 알리나아제라는 효소의 작용으로 화학변화를 일으켜 알리신이 된다. 마늘 자체만으로는 그다지 냄새가 나지 않는데 으깨고 동시에 냄새가 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알리신의 약효 중 가장 먼저 발견된 것은 살균 · 항균작용이다. 마늘의 알코올 추출물이 18세기 영국의 의학서에는 콜레라에 유효하다고 기술되어 있고, 1930년에 독일의 레이먼 박사는 티푸스균과 대장균에 대해 강력한 살균작용을 보이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또 슈바이처 박사는 아메바성 이질에 마늘이 효과가 있다고 기술했다.

 

알리신의 살균작용은 상당히 강력하여 12만 배로 희석한 마늘 액에도 콜레라균과 티푸스균, 이질균에 대항하는 항균력이 있다. 이것은 알리신이 세균 속으로 들어가 단백질을 분해하고 그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살균작용은 감기 세균과 인플루엔자에도 효과가 있어서 마늘을 상용하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또 결핵치료에도 효과가 있고 장내 나쁜 세균의 활동도 억제하기 때문에 장의 기능을 정상화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마늘은 외용약으로 사용해도 살균 · 항균작용이 뛰어 1차 세계대전에서는 부상병의 상처가 덧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늘을 외용약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것은 알리신의 항균력(1mg 이 페니실린 15 단위에 해당)을 이용한 두드러진 예이다. 마늘은 무좀 · 습진 · 피부병의 일종인 백선 등에도 효과가 있다. 이 블로그에서 "마늘"이라고 검색하면 마늘의 수많은 효능과 사용법에 대하여 깊게 파고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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