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패치 과연 안전한것인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잊으셨나요

마스크에 붙이면 답답한 느낌이나 냄새 등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마스크 패치 제품 대부분이 위해성 평가 및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몸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는 위험한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신고 없이 무분별하게 판매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스크패치

한국소비자원은 현재 온라인에 유통되고 있는 마스크 패치가 달린 제품 49개의 제품을 검사 모니터링한 결과 모든 제품이 위해성 평가와 신고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제조 및 판매사에게 판매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권고라는 것은 부탁하는 정도인데, 일단은 소비자가 현명하게 행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에 좋다. 또는 향기가 난다. 이런 단순한 이유만으로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했다가 큰일 날 수가 있으니, 뭐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검증이 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기존 제품만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스크 패치는 마스크에 부착하여 마스크의 방향제와 같은 것입니다. 자동차나 집에 있는 방향제도 몸에 안 좋다든 보고서가 많은데 입 바로 앞에 방향제를 붙여서 다닌다니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환경부에 안전기준 적합성 조차 확인되지 않은 제품이니 더욱더 조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현재 많은 마스크 업체들의 각축전으로 시장 판매에 힘들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저런 제품까지 나오는 것 같은데, 현명한 소비자라면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마스크 패치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향후 일반용 방향제로 신고를 해도 마스크에 부착해서는 안 된다"며 "방향제·탈취제와 같은 생활화학제품은 안전기준 확인 마크와 신고·승인번호를 확인한 후 구매해야 한다"라고 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