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 넣어 키우는 반려 돌맹이 - 애완돌 후기

황당하다고도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반려 돌멩이 키우는 심리는 적막함과 고요함을 찾기 위함이 첫째입니다.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와 사람에게 치여서 애완동물을 키울 엄두가 나지 않는 저 같은 사람들에겐 반려 돌멩이만 한 것이 없더군요.

애완돌

펫락이라고 해서 많이들 구매하시는 것 같던데, 저도 처음엔 이게 뭐지 하다가 친구에게 선물로 받았는데 정말 고요한 느낌은 좋습니다.. 다만 다른 물건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반려 돌멩이가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으면 심적으로 안정을 준다고 해야 하나...

 

말로 형용하기는 어려운데 분명 효과는 있습니다. 마치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그 느낌 말이에요. 1975년도 후반 미국에서 작은 돌을 상자에 담아서 선물처럼 판매했던 것이 시초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왜 갑자기 반세기 만에 한국에서 유행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원래 미국에서는 사람을 놀리는 재미로 선물해 줬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고요함과 적막함을 즐기기 위해서 반려 돌멩이가 유행하고 있다고 하니 참 재미있네요.

 

애완돌은 신경 쓸 것도 없고 항상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어주기 때문에 심적으로 불안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애완돌 훈련법, 먹이 등... 그런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참나의 자리처럼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뿐....바로 그 점이 애완돌 키우는 이유 입니다. 애완돌 이름 추천하는것은 저는 "돌돌이"로 했어요. 암컷이라면 "돌순이"로 하시길 ㅋㅋㅋ

 

심리적으로 외롭거나 여러 가지 복잡한 번뇌에 시달리고 계시는 분들은 추가적으로 아래 글도 읽어보시면 분명 도움 되리라 생각해서 링크 넣어봅니다. 짧으니까 잠깐 시간 내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아는 이유 - 인간심리학

 

이평 - 책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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