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플로어2 게임리뷰 Killing Floor 2

이런 종류의 게임 중에서 그나마 제일 좋아하는 게임은 바이오 하자드와 하우스 오브 데드 뿐이다.
바이오 하자드는 1편부터 해봤던 기억이 있어서 그나마 좀비가 나와도 하는 게임이다.
하우스 오브 데드는 오래전에 컴을 수리했을때 윈도우설치할때 서비스 설치해줬던 게임이라 잘 알고 있는 게임이다. 배경만 다를뿐 버추얼캅과 정말 비슷한 게임이었다.

그런데, 이 게임이 무료 플레이 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해보게 되었다.
거기다가 국내 유저분들 중에 한글패치까지 만들어주셔서 언어적인 어려움 없이 해보게 된 게임인데,
원래부터 게임적인 센스가 있는 사람이 아닌데다가 이런 종류의 게임은 거의 안해본터라 게임을 하다가 초반에 계속 죽게 되었다.
게임 시작하면 생각해볼 틈도 없이 좀비들이 나와서 공격해오는데 정신이 없다.
좀비들 중에는 화염방사기같은 불을 쏘는 녀석까지 존재해서 게임이 쉽지 않다.

초보 유저들한테는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으로 보이고 게임 자체가 취향을 많이 타는 게임이다.
하지만 게임 자체만 봤을때 정말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픽이나 음악 등과 게임을 계속 하다보면 몰입이 되는 중독성도 존재하는거같다.
게임이 스테이지별로 되어있고 난이도도 나누어져있는 게임이라 계속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쉽게 질리기도 하는 게임으로 생각된다.

이런 종류의 게임이 요즘은 워낙에 많이 나오는데 이 게임만의 독창성과 개성은 아직까진 모르겠다.
아직은 얼리엑세스게임이라 제작진에서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개선할 점을 개선하고 추가할건 추가해서
머지않아 정식발매하겠지만 본인이 바라고 싶은 사항은 괜찮은 여캐 좀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게임을 하는 내내 계속 성적자 할배만 선택이 되던데 이건 싱글모드에서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사실 캐릭터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좀비의 공포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낙천적으로 희희낙락거라고 있다니 이게 말이되나???
멀티의 경우는 아직 저레벨이고 함께 플레이할 유저도 없는데다가 멀티 접속하면 계속 접속불가나 팅기게 된다.
현재로선 멀티는 하기가 어렵지 않나 싶다.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지만 정식구매는 아직까진 미정이다. 정식으로 출시되면 그때나 생각해볼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자리를 빌어 한글패치 만들어주신 분들의 열정과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게임의 한글패치는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오래전에 더위쳐1란 게임이 한글화되지 않고 출시되었는데 국내유저들이 한글패치를 만들었고
제작진들이 이 소식을 듣고 국내유저들이 만든 한글패치를 정식 한글패치로 인정해서 그 이후의 시리즈에는 한글화가 꼭 되어서 나왔었는데 이 게임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상당히 고어한 게임이지만 조금만 해보면 공포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 됨. 어느 순간 총알 한방에 머리하나 를 고집하게 됨. 하급 좀비를 칼로 머리를 노리게 된다면 더이상 뉴비는 아니게 됨.
이 게임은 정해진 웨이브로 진행되며 웨이브 마다 정해신 숫자의 좀비들이 등장함.

플레이어는 웨이브가 끝나고 상점에서 무기를 구입하여 강해지는 방식. 존버 플레이 보다는좀비 드리블을 해가며 플레이를 하게됨.
좀비를 잡은 만큼 돈을 버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플레이어들끼리 경쟁하며, 보스전 직전에 남은 돈을 뿌리는게 정설.

모든 웨이브가 종료되면 보스가 등장. 보스전은 매우 강력하며 초보들은 쉬움 난이도 보스도 클리어 하기 힘듬.
기본 멀티 게임을 하며 공개방에서 원하는 난이도의 방으로 들어가 게임을 진행하게 됨.

게임 중간에도 입장이 가능함.
컨셉 플레이가 가능한 재미 있는 병과들이 있음. 예를 들면 쌍권 총, 화염 방사기, 알라봉 등등.

 

이 게임의 진정한 장점은 몇 년을 접었다가 복귀해도 그 사이에 추가된 컨텐츠들이나 패치내역들을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 왜냐면 1년을 두고 봐도 특별히 내놓거나 뒤집어놓는 시스템 개편같은게 징그러울 정도로 적은 편임.
앞서해보기 시절에 하다 접으신 분들도 복귀하면 일주일이면 밀린거 따라잡고 감 잡는데 충분하다.

평점 80점의 잘 만들어진 좀비 FPS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