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음식이 보약' 이란 사고방식이 있었다. 모든 음식을 개개인의 몸 상태와 계절의 변화에 따라 구해서 먹으면 건강은 증진되고 병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고방식에 따라 먼저 음식을 크게 '내' 와 '온'으로 나눈다. 즉 음식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과 차게 해주는 것이 있다는 의미다.
마늘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뛰어난 대표적인 식품이다. 사람의 유형은 크게 실증(實症: 인체에 병에 대한 저항력이 상당히 있는 상태에서 병이 들어와 있는 증후)이 있는 사람과 허증(虛症: 인체가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는 증후)이 있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는데 마늘을 권하는 유형은 허증 유형이다.
허증 유형은 아랫배가 나오고 피부가 창백하며, 설사를 자주 한다거나 변이 가늘고 부드러워서 충분히 나오지 않으며, 어깨와 목덜미가 뻣뻣 해 냉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은 마늘을 늘 먹으면 변도 정상적으로 되고 온몸에 활력이 되살아나 따뜻해지고 피부에도 윤기가 생긴다. 역으로 실증인 유형은 활력적이고 쉽게 흥분하며 냉증이 없기 때문에 마늘을 과잉 섭취하면 오히려 활력이 과열 상태가 되어 컨디션이 깨지기 쉽다. 이런 유형은 체형적으로 허리가 굵고 윗부분이 나온 것이 특징이다.
현대인의 생활병 피곤과 나른함에는 병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원인이 되는 병을 치료해야 하지만, 비타민 B1결핍증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마늘이다. 비타민 B1은 원래 몸에 일정량이 흡수되면 그 이상은 흡수되기 힘들지만 마늘은 비타민 B1을 흡수하기 쉽게 해서 신진대사가 활발하도록 작용한다.
마늘성분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이라는 물질로 바뀐다. 알리티아민은 비타민 B1과 같은 작용을 하지만 양에 제한 없이 장에 잘 흡수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체외로 배출되기 쉬운 비타민 B1과 달리 체내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성질도 있다. 비타민 B1은 마늘 자체에도 함유되어 있지만 마늘만 대량 먹을 수 없기에 비타민 B1을 많이 함유한 식품과 함께 먹으면 효율적이다. 알리신은 또 비타민 B1 이외의 영양소와도 결합해서 그 영양소의 특성을 유효하게 끌어내는 힘을 지니고 있다.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면 알리신과 단백질이 결합해 위액분비를 자극하여 단백질의 소화를 돕고 냄새를 억제하는 상승효과로 발휘한다. 세포는 노화함에 따라 영양소의 흡수가 더뎌지고 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기 어렵게 되어 세포 전체의 기능이 쇠퇴된다. 그런데 마늘의 알리신은 이 쇠약해진 세포를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작용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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