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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마이크로모빌리티 정의와 시장규모

by mammamia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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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모빌리티란 mobility "유동성, 이동성, 기동성" 이러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사전의 뜻은 이렇습니다만, 여기에 마이크로 모빌리티라고 붙여서 이야기할 때는 휘발유나 경유가 아닌 전기를 기반으로 한 1~2인용 작은 교통수단을 뜻한 답니다. 마이크로 micro가 "아주 작다"라는 뜻이고 모빌리티 mobility가 이동성이니, 작은 이동 수단을 뜻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정의는 이렇게 단순합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로는 일반적으로 전기 스쿠터, 초소형 전기차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거의 매일 보는 전동 킥보드가 있습니다. 이건 보통 충전해서 가볍게 타고 다니기 좋습니다. 주차하기도 편하고 집안이나 건물 안에 들고 들어가기고 편합니다. 자리도 차지하지 않고 매우 친환경적이지요. (다만 바퀴가 너무 작은 이러한 킥보드는 매우 위험합니다. 작은 돌멩이에도 정말 고꾸라져서 큰일 날 수가 있어요)

전동킥보드
전동킥보드

 

르노에서 나온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대표적입니다. 동네에서 치킨 배달이나 롯데리아 배달할 때도 흔하게 보일 정도로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가까워졌습니다. 10년 전에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을 텐데 이제는 너무 당연한 건지 아무도 쳐다보지 않습니다.

트위지
트위지

이러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즉 1~2인용 작은 교통수단들은 1회 충전으로 50km에서 100km 정도 주행합니다. 이 정도 거리면 사실 근거리 도시 내에서 이동할 때는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물론 배달하거나 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들은 사용 후 계속 충전을 해주는 상태로 대기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출동할 때 배터리 없어서 곤혹스럽지는 않을 테니까요.

 

왜 이러한 작은 차량을 타고 다니냐 하는 의문점이 드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인간의 욕구는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거리 가는데 아무리 작은 스파크나 모닝이라고 해도 주차 공간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셨던 적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저러한 초소형 이동수단들은 주차에 대한 걱정이 50% 경감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생활의 질이 확 올라갑니다.

 

둘째는 친환경적입니다. 일단 잠시 공회전을 해두어도 전혀 소음이 나질 않습니다. 자동차의 엔진 소리는 정말 인간에게는 듣기 싫은 스트레스 같은 소리들 중에 하나입니다. 하이브리드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배터리가 없으면 바로 엔진에 시동 걸고 배터리를 충전시켜야 하는데 일반적인 자동차들보다 좀 더 무리하게 엔진을 돌리는 느낌이라 더욱더 느낌이 좋질 않지요 ㅠㅜ

 

셋째는 에너지 절약함으로 인한 내 주머니가 무거워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름값보다는 충전비가 아직은 압도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넷째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옛날처럼 4인 가구 5인 가구처럼 여럿이서 타고 다닐 필요가 거의 없어졌다.

 

즉 다시 말해서 혼자 타고 다닐 때는 에너지 및 주차의 효율이 극대화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시의 땅은 좁고 인구는 많고, 이러다 보니 미래 교통의 핵심은 마이크로 모빌리티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휴대폰이 점점 얇아지고 작아지고 배터리는 오래가는 것처럼 소형 이동수단들도 점점 발전 중에 있고요. 사실 근거리는 지금도 매우 실용적입니다.

 

이제는 저 작은 교통수단 조차도 소유하기 싫어서 그때그때 필요할 때 빌려서 쓰는 공유경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굳이 나의 명의로 소유하지 않아도 내가 필요할때 사용하면 내것과 마찬가지다. 라는 마음가짐 입니다. 집에서 창문을 열면 앞에 산이나 바다가 있어서 매일 볼수가 있는데, 굳이 세금내가며 산과 바다를 내가 소유할 필요는 없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소유보다는 내가 필요할때 사용하고 필요 없을 땐 타인이 사용하는 공유경제.  미래의 핵심가치 중에 하나로 떠오를 것입니다. 괜히 요새 당근 마켓 같은 근거리 중고거래 플랫폼이 인기 있는 게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유의 종말이 온다는 말은 아닙니다. 인간은 수만수천 년 전부터 타인보다 잘나고 싶은 욕심을 아직까지도 버리지 못했으며 앞으로 몇천 년간의 인간의 역사에서도 버리기는 힘들 것입니다.  인간의 정신문명이 갑작스럽게 몇백 년 안에 쉽게 바뀔리는 없을 테니까요. 앞으로도 자동차는 팔리고 하겠지만, 다만 예전보다 그 비율이 줄어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저 또한 이렇게 공유경제와 소형 이동수단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지지하지만, 소유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하면 그것 또한 나름대로 힘든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이동 수단인 자동차에 항상 필요한 물건을 싣고 다니는 편리함은 공유 자동차에서는 불가능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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