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들은 어떻게 세상을 통제하는가? 사람들은 종종 성공이 바로 눈앞에 있어서 한 발짝만 내딛으면 그 달콤한 열매를 손에 넣고 아름다운 꿈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그들은 무릎을 치며 이렇게 탄식한다. “아깝게 실패했어!” 꿈을 꾸며 흥분하고 그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노력 하지만 결국에는 꿈이 물거품 된 후 상심하고 좌절한다.
먼저 이 글을 천천히 읽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자꾸 읽으며 마음을 다잡길 바란다. 주위 사업이나 투자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해도 괜찮을만한 글이기 때문에 인생의 성공을 위해서는 몇 분 정도의 시간을 내어 한번 읽어보기에 상당히 괜찮은 글이라고 할만하다.
큰 회사를 운영하는 CEO들 조차도 잘모르는 기본 법칙이 있다. 그것은 "양 떼를 몰고 호랑이를 공격하려는 습성이다" 자신이 인재 선발에서 약간만 주의를 기울이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안 하기 때문에 사업과 투자가 산으로 가는 것이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그 원망의 화살을 돌리는 바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나 지금이나 항상 통해왔던 투자 방식과 사업방식은 항상 똑같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않는 최소한의 기본 법칙이다. 주식과 비트코인의 떡락으로 아주 힘드신 분들은 돌이켜보면 순간순간의 감정에 휘말려 있으셨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차트를 보면 훤히 느낄 수가 있다. 누구나 이런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중국 속담에 “살면서 만나는 일들 중에 십중팔구는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세상 일이 이토록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요인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실패의 원인에 대한 나의 생각은 완전히 다르다. 내가 게리킴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골드만삭스 투자 부문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그의 주된 업무는 시장 분위기를 분석하고 주도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미국 본토로 진출하지 않고 하와이에서만 활동했기 때문에 투자업계에서 신비의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투자자들의 여론과 상장기업들의 운명이 그의 손에서 좌우되곤 했다. .
나는 FBI를 퇴직한 후 게리와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는 하와이 마카푸 해변을 바라보며 투자에서 성공하는 비결과 세계적인 부호들의 성공 비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백만장자들이 대중의 주머니에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돈을 가져갔으며 그들은 어떻게 번번이 투자에 성공하는지 그 비밀을 찾아내고자 했다.
그리고 우리는 글쓰기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그 비밀들이 장대한 서사시의 뒤편에 숨겨진 통치의 법칙과도 같아서 진지하게 정리해볼 가치
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과연 승자들은 어떻게 이 세상을 통제하고 있을까?
게리는 내게 말했다.
"투자자들의 심리를 꿰뚫어 보고 그들이 어떤 주식을 선호하는지 알고 싶을 때 나는 그들이 어떤 주식을 매입하고 매도하는지, 또 어떤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는지 관찰하지 않는다네. 그 대신 그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그 배후에 어떤 힘이 숨겨져 있는지 들여다보지"
이것과 본질적으로 똑같은 의문이 또 하나 있다. 이 우수한 인재로 불리는 이들은 수없이 많은데 정작 성공하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적을까?” 우리는 모든 업종에서 이런 현상이 보편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성공하겠다는 꿈을 품은 사람들은 많지만 실제로 성공
한 사람들은 너무 적다.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의 비결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GE, 모토로라, 애플 등 여러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20여 명의 경영자와 고위 임원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고 사고방식, 실행력, 관찰력, 신념, 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그들만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다. 게리가 말했다.
대부분의 일은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네. 투자자들은 투자의 득실을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종종 결과에만 눈이 멀어 자기 사고방식을 엉뚱한 방향으로 바꾸어 버리지. 이것이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기업에게 조종당하는 근본적인 원인이야.
일단 사고방식이 대형 투자기업에 의해 통제당하면 사람들은 자기 주머니를 기꺼이 활짝 열어젖힌 채 포스트 산업사회의 최하위층으로 전락해버리지.
남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오류를 범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와중에 보란 듯이 승승장구하며 성공하는 것은 대단한 의지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 사람들은 교과서의 가르침, 남들의 경험, 권위 있는 기관의 조언 등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성공을 보장해 주는 수단은 실행력이 아니라 이성적인 태도와 냉정한 판단력, 남다른 사고방식이다.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강한 실행력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기업은 직원들을 세뇌시킴으로써 기업의 목표를 위해 매진하게 만들고, 또 그 ‘세뇌의 결과'를 이용해 그다음 목표를 세뇌시킨다. 이것이 바로 기업이 원하는 선순환이다. 그렇다면 실행력이 강한 직원이란 어떤 직원이며, 어떻게 해야 직원들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을까?
내가 이끌고 있는 자문업체 그랜드 리서치는 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기업들에게 직원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4~6가지 독특한 설루션을 제시했다. 그중 한 가지가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에게 실행력이 강한 사람들 의 특징을 알려주는 것이다. 인사부와 직원 교육부 관리자들은 우리가 제시한 매뉴얼에 따라 몇 가지 간단한 질문을 통해 직원들의 실행력을 판단하고 이를 점수로 매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후, 입체적인 방식으로 직원들의 실행력 지수를 도출해냈다.
그 결과 직원들의 실행력 지수는 천차만별이었고, 실행력이 아무리 높은 사람들도 점수가 90점 안팎에 머물렀다. “이 평가에서 60 점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면 임원으로 임명해서는 안 되고, 40점 이하라면 유능한 직원이라고 할 수 없으며, 20점 이 하라면 당장 회사에서 내보내는 게 낫다.”
냉혹하고 비정한가? 그건 조금도 중요하지 않다. 경영자의 속이 하얀지 시커먼지 관심을 갖는 직원은 없다. 직원들은 오로지 자신의 은행 잔고가 불어날 수 있는지, 또는 자신의 가치관이 실현될 수 있는지에만 관심을 갖는다.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요인은 과연 나의 사람들을 위해 꿈의 온실을 준비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나의 사람'으로 만들고, 또 많은 사람들이 '나의 사람' 이 되기를 갈망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훌륭한 리더의 매력이다. 미국의 수백 개 대기업에서 직원 세뇌 교육을 실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한 것은 어떻게 하면 조직 구성원들의 개인 실행력을 정리하고 향상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려면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선발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잭 웰치 전 GE 회장은 GE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관료주의다. 관료주의가 팽배한 기업은 행동은 굼뜨면서 목표만 원대하게 세운 괴 물처럼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자원을 행정 시스템에 낭비하는 방식을 없애고 겉모습만 그럴듯한 계획과 예산을 과감히 버렸다고 말했다.
잭 웰치는 그 시대의 가장 탁월한 ‘세뇌자' 가운데 하나였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는 실행에 방해가 되는 관료주의와 그럴듯한 겉치레를 모두 배제하고 행정 시스템의 효율을 높여 GE를 활력이 충만한 조직으로 바꾸었다. 웰치는 낙후된 시스템으로 인해 수차례 좌절을 겪으면서 인간 본성의 약점을 꿰뚫어 본 후,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GE를 새롭게 탄생시켰고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관리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기업의 성공을 가늠하는 척도는 본사 건물의 높이나 유능한 직원의 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념과 정책이 얼마나 확실하게 실현되느냐에 있다. 조직의 질서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직원이 필요하다. 효율적인 실행력을 갖고자 한다면 실행력이 강한 직원을 채용해야 한다. 그런데도 오늘날 수많은 중간관리자들이 이렇게 간단한 이치도 모른 채 실행력이 떨어지는 직원들을 데리고 목표를 향 해 달리고 있다. 이것은 양 떼를 몰아 호랑이를 공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것만 기억한다면 당신은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성공하는 인생에 한 발짝 앞으로 다가섰다고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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