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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당신이 가난해지는 이유 - 피라미드의 최하층과 최상층의 차이점

by mammamia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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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및 전 세계 피라미드 계층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사회계층을 분류할 때 피라미드 구조가 자주 등장한다. 사회를 주도하는 엘리트들은 사람들에게 사회는 원래부터 피라미드 형태를 띤 다고 태연하게 말한다.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노동자)들이 밑바닥에서 떠받치고, 중간에는 관리자(엘리트) 계층이 포진하며, 제일 꼭대기에는 소수의 지도자(통치자)들이 앉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계층을 네 가지로 분류해야만 했다. 최상층과 최하층은 동일하다. 그들은 각각 세뇌와 피 세뇌의 관계에 있다. 나는 중간의 엘리트 계층을 다시 두 계층으로 나누었다. 하나는 중산층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지식을 이용해 상층 계급을 위해 일하고 적잖은 부를 얻지만 그들 역시 피 세뇌 계층이다. 다른 하나는 '전도사' 계층으로 그들은 세뇌를 담당한다. 그들은 남들 눈에 거의 띄지 않으며 사람들은 그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지만, 사실 그들은 정보 전파에서 세뇌 훈련, 관리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존재인 “어떻게 하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오를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하층 계급 사람들의 공통적인 궁금증이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현재의 힘든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골똘히 고민하고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친다. “당신이 어떻게 하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오를 수 있을까요?” 이것은 이른바 '전도사'들이 사람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그들은 대량의 정보를 만들어내 피라미드의 밑바닥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세뇌시켜 그들로 하여금 특정한 방식을 이용하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라고 믿게 만든다.

 

그런데 그 믿음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전도사'가 정해놓은 질서에 따르고 그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깔려 있다. 사실 진정한 비밀은 평범한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궁리하고 토론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피라미드 아래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그 비밀을 절대로 자발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진정한 생각을 알고 있다.

 

수년 동안 그랜드리서치를 통해 수십만 건의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도출해낸 놀라운 결론을 《뉴욕 타임 즈》에 발표했다. 유사 이래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모든 체계가 단 한 번도 공평했던 적이 없으며 이것이 인간과 인간 사이를 불공평하게 만들었다고 결론지었다.

 

사람들도 물론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굳이 나서서 이 점을 지적하고 공인된 거짓말을 폭로하려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만약 “내가 어떻게 해야 우수해질 수 있을까?” 같은 공리적인 문제의 해답을 찾으려 한다면 그것이 바로 세뇌당하는 길로 들어서는 첫걸음이다.

 

하지만 반대로 성공한 이들이 미리 설계해놓은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사물을 또 다른 면에서 바라볼 수 있을까?” 라고 고민한다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은 아주 적다. 바로 지금 이곳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과 방법을 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 예로부터 인류가 만든 모든 사회는 피라미드 형태를 뗬다. 상층에서부터 하층으로 내려오면서 인구수는 증가하지만 얻을 수 있는 부와 지혜는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한다.

 

● 하층으로 내려갈수록 인구수는 점점 증가하지만 지혜는 점차 무지에 가까워진다.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인구수는 점점 감소하지만 지혜는 점차 풍부해지고 업무의 강도도 약해져 인류 문명이 일구어놓은 성과를 누릴 수 있다. 무지한 사람은 지혜를 가진 사람들로부터 통제당하고, 지혜를 가진 사람은 무지한 사람을 다스린다. 인간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점에 불만을 품었지만 우리가 내다볼 수 있는 가까운 장래에 이런 상황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

 

● 정보가 고도로 발달한 오늘날의 사회에서도 정보의 진실이 천차만별이며, 진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느냐의 여부는 피라미드 구조 안에서 본인이 속해 있는 계층과 정보의 출처 및 목적, 그리고 본인의 판단력에 의해 결정된다.  가장 직접적인 세뇌 수단은 폭력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국가의 교육, 미디어의 홍보, 전문적인 세뇌다.

 

피라미드 구조를 보면 대부분 계층별 인구수의 차이와 계층 간의 압박 등을 떠올리겠지만, 사실 사회의 계층 분화와 피라미드 구조를

통해 알 수 있는 비밀은 그보다 훨씬 많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이런 구조를 오랜 세월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느냐 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인류의 탄생 이후 지금까지 인간 사회가 진화해오면서 언제나 안고 있었던 핵심 화두다. 사회에 개혁이 발생할 때마다 그 개혁의 본질은 언제나 '부의 재 분배와 구조의 안정성 회복'을 위한 운동이었다. 이것을 믿지 못하겠다면 '허구의 정의'를 믿고 그 운동의 총알받이가 될 수밖에 없다.

 

황제는 형벌을 제정하고 고위층은 황제를 배반하거나 역모를 시도한 이들에게 그 형벌을 내렸다. 또 엘리트 계층은 고위층을 도와 대중의 사상을 통일하는 한편,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도덕에 부합하고 개인의 공명’에 이로운지 가르쳐주었다. 그들은 사람들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합심해서 노력했다.

 

인류의 역사가 발전해 온 이면에는 이런 세뇌의 원칙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모든 문명이 다 그렇다. 이것은 세계 각지의 우수한 문 화와 사상이 이미 기원전에 탄생했지만 정작 기원후에는 제대로 발 전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한 원인이기도 하다.

 

사회 계층이 분화하고 귀천의 구별이 생기고 신분의 역할이 점차 굳어짐에 따라, 그리고 계층 분화를 바탕으로 한 피라미드 구조가 형성되고 안정됨에 따라, 이 구조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구조를 세울 수 있는 새로운 사상이 탄생하도록 더 이상 용납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렇게 안정적인 구조가 일단 형성되고 난 후에는 제일 높은 곳을 차지한 사람만이 멀리 내다볼 수 있다. 그가 그럴 만한 능력을 가졌는지, 또는 그럴 필요가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피라미드의 하층에 있는 사람들은 상층에서 퍼뜨린 자욱한 안개에 휩싸여 구름 위에 있는 피라미드의 꼭대기를 쳐다볼 수 없다. 그런데도 그들은 자기 눈에 보이는 세상이 전부인 줄 안다. 기업의 말단 직원들이 마치 진리를 다 알고 있는 것처럼 회사 걱정을 하면서 “내가 말하는 대로 했다면 회사에 이렇게 문제가 많을 리가 있겠어?”라고 혀를 끌끌 차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들이 볼 수 있는 것은 자기 머리 위에 있는 좁디좁은 하늘뿐이다. 그러므로 피라미드 구조가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내부의 법칙에 따라 일한다면 아무리 오랜 시간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될 수 없다.

 

어떤 이들은 열심히 일할수록 오히려 더 가난해질 수도 있다. 주변 사람들은 그런 이들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며, 하늘이 불공평하다고 원망하지만, 진정한 원인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그는 그저 분업의 여러 단계 가운데 하필이면 남을 위해 부를 창출하는 단계에 배치되었을 뿐이다.

 

피라미드의 상층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점, 즉 진실한 정보를 이용해 막대한 부를 거머쥔다. 그들은 부와 인맥을 양손에 쥐고 서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성한 채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조건부로 상대에게 제공한다. 하지만 피라미드의 하층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우월한 조건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리 상층에 있는 사람들처럼 해보려고 해도 잘못된 정보에 휩쓸려 눈에 보이지 않는 함정에 빠지고 만다.

 

아무리 대단한 결심과 의지력, 재능을 가지 고 있다고 해도 그들의 운명은 그들이 원하는 것과 반대로 흐르게 된다. 한 한디로 노력할수록 생활은 점점 더 팍팍해지는 것이다. 거짓된 정보가 무엇인지 판별하는 능력을 키우는 수 밖에는 없다. 일단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도 탐독해보면 관련 글을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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