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기 위해서 발견하는 재능과 능력을 가져야 하는 이유

발견하는 능력을 가져라. 가장 위대하게 보이는 이론이 가장 그럴듯하게 사람을 속이는 수단일 수도 있다. 만약 권위 있는 전문가가 손가락으로 남쪽을 가리킨다 해도 먼저 북쪽으로도 갈 수 있는지 곰곰이 따져보기를 권한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성공 비결을 알려달라고 한다면 십중팔구는 세 살 아이부터 아흔 살 노인까지, 거지부터 백만장자까지 누구나 얘기할 수 있는 대답만 돌아올 것이다.

 

그런 대답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의지를 불태우게 할 수는 있겠지만 사실 그것들 은 모두 수준 높은 헛소리일 뿐이다. 그들은 그렇게 해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성공 비결을 이야기할 때 자신조차 믿지 않는 방법을 내세워 남들을 속이려고 한다. 그들이 말하는 대로 하면 손해 볼 것은 없겠지만 성공할 수도 없다.

 

물론 그들이 일부러 남을 골탕먹이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남들에게 자신의 성공 비결을 호락호락하게 가르쳐 줄 생각이 없을 뿐이다. 또 성공한 이들이 자신이 성공하기까지 걸어온 길을 객관적으로 돌이켜보고 '성공 비결’을 정확하게 분석해낼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과연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들도 모른다” 가 정답일 것이다.

 

반달곰이 서커스에서 공연을 한다고 치자. 곰이 아주 노련한 기술로 위험한 동작들을 척척 소화해내면 관중들은 곰의 재주가 뛰어나 다며 찬사를 보낸다. 그런데 간과해서는 안 되는 사실이 있다. 재주를 부리는 것은 곰인데 돈을 챙기는 것은 그 곰을 훈련시킨 조련사라는 점이다. ‘춤을 잘 추는 곰이 되는 것이 목표라면 비극적인 일이다(그런데 사람들은 지금 그렇게 되기 위해 곰 무용학원으로 몰려들고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으려고 아옹다옹 경쟁한다).

 

그러므로 전문가나 성공한 사람들의 말에 맹목적으로 순종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조련사를 양성하려는 것이 아니라 무대에 올라 춤을 출 곰을 기르려는 것이니까 말이다. 경쟁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남들보다 뛰어난 지혜를 가져야 한다. 그 지혜는 자기 계발서에 나오는 명언들 속에서 배우는 것도 아니고, 성공한 사람들의 강연에서 얻는 것도 아니다. 자기 스스로 그 지혜를 발견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며, 그 능력은 성실하고 세심하게 반성하는 자세에서 나온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개념은 "반성"이다. 반성이란 스스로를 뒤돌아보고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조목조목 짚어보는 것이다. 물론 매우 고통스럽고 따분한 일이긴 하지만 이 반성이 없으면 맹목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빈 깡통 같은 이야기만 무분별하게 주어 담다가 시간만 흘러가게 될 것이다. 반성이야말로 바로 스스로를 발견하는 일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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