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심장병 예방 효과로 탁월한 이유

마늘이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미셸 로이 박사와 코넬 대학의 리처드 리블린 박사(임상영양학)는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마늘의 효과에 관한 연구보고서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마늘이 건강에 여러 가지 효과가 있지만 특히 심 장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늘이 혈중 총콜레스테롤 · 악성 콜레스테롤, 혈압을 떨어뜨리고 혈액희석 작용을 통해 혈전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 키 것 외에 항산화물질 기능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연구보고서들이 모두 마늘과 심장병 위험 감소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늘이 어떻게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지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늘은 암 위험 50%까지 줄인다. 마늘의 건강효능이 과학적으로 속속 입증되고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 중국 상하이암연구소는 상하이 거주 전립선 환자 238명, 정상인 471명을 조사한 결과 마늘, 골파, 양파를 즐겨 먹은 사람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50~7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산 마늘의 항암효과는 중국산보다 훨씬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 개발원 신동빈 박사는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등 각종 암세포에 세 종류의 마늘(서산산, 국내 산 난지형, 중국산)을 주입한 결과 국내산의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가 중국산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국산 마늘은 위암세포의 81%(난지형은 75%)를 죽인데 비해 중국산은 13%를 죽이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신토불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인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연구결과 그렇게 발표가 되었다.

 

국산 마늘과 중국산 마늘은 외형으로 분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국산 통 마늘은 가는 수염뿌리가 붙어 있고 속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으며 마늘이 길고 가늘다.

 

중국산 통마늘은 수염뿌리가 없거나 적고, 속껍질이 쉽게 벗 겨지며 마늘이 크고 통통하다. 또 국산 깐 마늘은 색깔이 연하고 맑게 보이며 마늘 면이 세 개지만 중국산 깐 마늘은 색깔이 우윳 빛이고 마늘 면이 네 개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