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생활 리더십에 관한 핵심 이야기를 써보고자 한다. 단합 세뇌는 기업이든 조직은 겉으로는 단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분열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조직의 리더에게 있어서 동료나 부하직원들과의 관계는 매우 다루기 힘든 문제다. 단합 세뇌란 조직 구성원들에게 상호 협력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일이며 암투는 자신에게 손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조직 구성원들끼리 방관자가 아닌 조력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 단합 세뇌의 목적이다. 그런데 직원들이 단합하지 않고 머릿속에 뿌리내리고 있는 잘못된 생각을 지우지 못한다면 기업이 전파하려는 사고방식을 그들에게 주입하기 힘들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례들을 분석해보면 기업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이미 얻어낸 이익을 놓고 경쟁하기보다 앞으로 의 승진 기회에 더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조직을 단합시키는데 더 효과적이다.
어떤 관리자들은 돈의 중요성을 부각해 “경쟁이 아니라 돈을 버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을 심어주곤 한다. 그들은 직원들에게 “회사가 시키는 대로 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돈을 벌 수 있다. 열심히 일하면 사장만큼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어떤 조직이든 개인의 능력은 다음의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개인의 지식, 경험, 기술 등이다. 이것은 사람의 내재적인 능력이자 유한한 능력이다. 혼자서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투자의 귀재라는 버핏도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에는 자기 측근이나 전문가들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둘째, 동료나 친구의 조력과 경쟁자의 견제나 저항력이다. 본질적으로 말하자면 이것은 인간관계를 통해서 얻는 능력이며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 수없이 많은 동료나 조력자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또 셀 수 없이 많은 경쟁자들로부터 방해를 받을 수도 있다. 회사에서 일할 때 조력은 회사 내부의 동료들에게만 받지만, 저항력은 회사 외부의 수많은 경쟁자들로부터 받는다.
조직 구성원들이 서로 도울 때는 '1+1> 2'라는 공식이 성립되지만, 조직 구성원들이 서로 시기하고 배척할 때는 '1+1 < 0'이 된다. 이것이 바로 조직에 단합 세뇌가 필요한 이유다. 조직의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신뢰하지 못하면 조직의 효율이 크게 떨어져 약한 조직이 될 수밖에 없다.
누구나 자기만의 역할이 있다. 조직 구성원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역할이 있다. 선한 역할이든 악한 역할이든 모두 똑같은 가치가 있다. 경영자의 눈에는 착한 직원, 나쁜 직원이 없으며 그를 언제 어디에 쓰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회사 내부의 일을 사장에게 몰래 보고하는 '스파이' 같은 직원이 동료들 사이에서는 미움의 대상이지만 사장에게는 신임을 받는 것도 이런 이치다. 이것이 바로 관리의 오묘함이며 용인술(用人術)이라는 말이 탄생한 이유다.
절에 가서 문으로 들어서면 미륵불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방문객을 맞이하지만 그 뒤쪽에는 검은 얼굴의 위타천(韋陀天, 불법을 수호하는 신- 옮긴이)이 무섭게 버티고 서 있다. 그런데 아주 오랜 옛날에는 미륵불과 위타천이 각기 다른 절에 살았다. 미륵불은 인자하고 온화하여 찾아오는 사람이 많았지만 재무 관리에 서툴러 늘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고, 반대로 위타천은 재무 관리는 철저하게 했지만 하루 종일 험악하고 엄숙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찾아오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어 향도 피울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부처가 둘을 함께 살게 했다. 미륵불이 웃는 얼굴로 방문객을 맞이하자 향을 피우러 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고, 위타천이 엄격한 재무 관리로 절의 살림을 꾸렸다. 둘의 분업 이 이루어지자 절이 점점 번성해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훌륭한 관리자에게는 쓸모없는 직원은 없으며 그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다.
‘책임 분담’과 ‘공동의 결과 주기적인 '도전'은 조직이 불가피하게 수행해야 하는 과제다. 예를 들어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대부분 현재, 또는 과거에 진행한 일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세우기 때문에 과거의 성과를 초월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 전체가 단합해서 응집력을 발휘해야 한다.
목표는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사장이나 경영진에게는 비용을 20퍼센트 삭감하거나 직원을 20 퍼센트 감축하는 것이 목표가 될 수 있고, 영업부나 기획부에게는 다음 분기에 매출액을 10퍼센트 늘리라는 목표가 주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목표가 주어지는 조직 구성원들이 각자의 임무를 나누고 책임을 분담함으로써 공동의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은 모두 마찬가지다.
조직 구성원들이 상부에서 지시한 임무에 단체로 반발한다면 그 조직은 응집력을 발휘할 수 없으며 조직의 관리자는 외로워진다. 그 어떤 관리자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원치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책임 분담’과 ‘공동의 결과'라는 관리의 과제다. 어떻게 하면 조직 구성원들이 협력해서 임무를 수행하도록 만드느냐는 조직 전체가 넘어야 할 산이다. 조직 구성원들이 진정으로 협력해야만 이 문제를 해결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조직 전체가 “명령에 복종하고 무조건 협력한 다”는 공통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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